국내 얼굴인식 업체들의 제품 상용화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금까지 상용화를 위해 조명·각도·움직임 등 환경변화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듬 개발에 주력해 오던 국내 얼굴인식 업체들이 제품의 상용화로 발길을 돌리는 한편 다양한 제휴를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제품은 크게 1대1 매칭으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시스템과 1대N으로 검색하거나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나뉘는데 인식기술은 아직 사용환경 테스트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인증분야를 중심으로 한 상용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인증 분야의 상용화에 이어 이번 미 테러 사건의 영향으로 공항 등에서 특정인을 찾아낼 수 있는 인식 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이의 안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워치비젼(대표 유명현 http://www.watchvision.com)은 최근 한 단계 발전시킨 자체 알고리듬을 적용, 얼굴인식을 통한 스마트 카드 인증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 카드에 500B 크기의 얼굴 특징정보를 저장해 놓고 카메라를 통해 추출한 정보와 일치할 경우 이를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얼굴인식 출입통제장치, 얼굴인식 스크린세이버(컴퓨터 로그인 솔루션) 등의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전략을 세우는 한편 최근 퓨쳐시스템으로부터 2억8000여만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각종 사업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
또 이 회사는 향후 얼굴인식 제품의 상용화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로봇장난감이나 인터넷 영상채팅과 관련한 제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블루닉스(대표 김의선 http://www.bluenics.com)는 출입통제장치인 페이스게이트, 컴퓨터 로그인 솔루션인 페이스세이버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한국통신 B&A 사업자인 인프라넷(대표 김형필)을 통한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인프라넷과 함께 정선 카지노에 얼굴인식 솔루션 설치를 위한 접촉에 나서는 한편 인감도용 방지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얼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서프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조명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인식률을 유지할 수 있는 알고리듬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이다.
프라임테크놀로지(대표 장호근 http://www.primetech.co.kr)는 인터넷 사용자 인증에 쉽게 적용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송이 쉽고 사용자수가 수만명까지 늘어나도 속도저하가 없는 알고리듬을 적용한 SDK를 개발, 협력업체에 배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사용장소 및 조명변화에도 영향이 작은 알고리듬을 개발해 DVR 등 보안감시용 제품과 결합을 용이하게 만드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프라임테크는 최근 지문인식 업체인 드림미르와 제휴를 통해 개발 및 마케팅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피소프트 등 보안업체들과의 협력 논의가 한창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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