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정용섭 http://www.kisia.or.kr)가 17일 행정자치부가 추진중인 ‘행정정보보호용 시스템’ 선정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건의서에서 KISIA는 “협회 회원사를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행자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정정보보호용 시스템 선정제도는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인식하고 있지만 해당 업체들이 이 제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올해안에 추가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KISA는 이 건의서에 해당 제품관련 자료작성을 위한 접수기간 연장과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개발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행 횟수를 연간 1회에서 2회로 늘려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차적으로 접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 작업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국정원과 논의를 해서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정보보호용 시스템 선정제도는 우수한 국산 정보보호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급 행정기관이 국가기관의 K4인증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스템 도입을 기피함에 따라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를 거쳐 우수제품을 선정해 행정기관에서 구입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행자부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정보보안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접수를 한 바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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