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이번 미국의 테러사태 여파로 유상증자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LG텔레콤이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주가급락으로 유상증자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할인발행 메리트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LG텔레콤이 수익성을 호전시키는 등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이번 테러사태로 유상증자에 차질이 우려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유상증자를 늦추더라도 오는 11월 25일까지 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출연금을 납부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도 있다고 지적했다.
LG텔레콤은 다음달 15일과 16일 유상증자 청약을 통해 5393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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