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하드웨어 문제로 12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시스템간 충돌로 발생한 이번 장애로 아마존의 경매부문인 ‘지숍스(Z-Shops)’와 ‘마켓플레이스’ 서비스가 지난 9일(토요일) 오후 10시(현지시각)부터 12시간 이상 중단됐다.
장애는 경매부문 외에 무역센터(WTC) 테러사태 희생자를 위한 기부사이트까지 파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대변인 패티 스미스는 “서적·전자제품·음반 등 다른 상품 판매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서 “신속한 복구에 나서 일요일(10일) 오후에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 6월에도 장애가 발생,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들은 바 있고 지난달에는 윈도XP 비즈니스 버전의 가격을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앞서 공개하는 등 최근들어 잇단 실수로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테러사태 이후 아마존은 ‘아너 시스템’을 이용해 테러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를 받아왔는데 장애발생 이전까지 570만달러 상당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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