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발행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20% 가량의 전환(인수)권 행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발행된 것보다는 해외에서 발행된 CB와 BW의 전환(인수)권 행사가 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9월11일 기준) 총 173개 코스닥기업의 CB·BW 발행금액은 2조6952억원이며, 이중 전환(인수)권행사 금액은 82개사, 5269억원으로 발행금액 대비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국내CB와 해외CB의 청구권행사 금액은 각각 1441억원(36개사), 2963억원(42개사)으로 해외CB의 전환권행사가 국내CB보다 205%나 많았다.
국내BW와 해외BW의 신주인수권행사 금액은 각각 332억원(9개사), 532억원(13개사)으로 해외BW의 신주인수권행사가 국내BW 대비 1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휴맥스가 총 409억원 가량의 CB·BW 전환(인수)이 이뤄졌으며 바른손(375억원), 와이드텔레콤(287억원), 한국디지탈라인(20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CB나 BW를 만기 이전에 중도 매입소각한 업체들도 있었다.
세원텔레콤(518억원), 휴먼컴(131억원), 도원텔레콤(128억원) 등을 포함한 총 13개사, 1175억원 규모의 CB·BW는 만기 이전에 소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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