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휴대폰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KT프리텔의 캠퍼스숍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Na캠퍼스샵(http://www.nacross.com)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센터는 초고속인터넷 회선 컴퓨터, 프린터, 팩스 및 휴대폰 급속충전기와 대화공간 등을 운영, 재학생들의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5월 단국대학교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현재 수도권대학 22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65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방문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한 마켓리서치, 교육솔루션 업체들과 연계된 부가서비스와 함께 기업홍보 및 이미지마케팅을 할 수 있고 대학측은 학생들의 정보화 마인드 함양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격이다.
또한 이 센터는 방학기간중에는 인터넷 정보검색사 과정과 웹디자인 과정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학기중에는 무료영어테스트, 영어깜짝퀴즈 및 학교대항 영어퀴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경기대학교 윤병희씨(25·경영학과)는 캠퍼스샵에 대해 “학교 PC실보다 컴퓨터 성능도 좋고 인터넷도 빠르고 실내공간도 쾌적해서 친구들과 함께 하루에 한번씩은 간다”며 자주 이용하는 이유을 밝혔다.
경기대학교 캠퍼스샵 매니저 심은선씨는 “경기대학교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350명선이며 제일 이용이 많은 대학은 800명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리기업의 캠퍼스 내에 위치한다는 이질감과 오후 6시까지의 운영으로 인한 야간대 학생들의 불만도 많이 있지만 대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지식축적 제공과 자사고객에 대한 자기계발 기회 및 서비스 제공이라는 대학과 기업간 윈윈전략으로서 앞으로 더많은 대학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예기자=고호진·경기대 kongc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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