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생명공학 연구개발 지원책이 포스트게놈시대에 부합하지 않아 방향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치영 민주당 의원은 과기부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연도별 생명공학 관련 예산지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유전체 관련 예산지원액 166억원 중 80.3%인 134억원을 지노믹스(유전체학)에 대거 지원하고 차세대 연구분야인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와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에는 각각 13억원(8%)과 19억원(11.7%)만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인간게놈 초안 발표후 유전체 염기서열 구조가 밝혀진 상태에서 유전 정보와 기능을 분석해 활용하는 포스트게놈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게놈정보의 해석결과를 발현하는 프로테오믹스와 IT기술이 접목된 바이오인포메틱스 신규 기술 선점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과기부가 국가전략상 선진국이 선점한 지노믹스분야를 뒤늦게 따라가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선진국과 근접한 기술분야로 단기간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메틱스에 지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포스트게놈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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