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 네띠앙(http://www.netian.com)이 홍윤선·전하진 공동대표 체제에서 전하진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네띠앙은 홍윤선 사장이 10일자로 공동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하고 홍 사장은 오는 20일께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기로 함에 따라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이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하진 대표 체제의 네띠앙은 계열사인 한글과컴퓨터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높임으로써 본격적인 수익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하진 사장은 “네띠앙이 지난 2년간 커뮤니티 포털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수익확대를 통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춰야할 때”라며 “네띠앙을 개인과 중소기업의 지식창고 및 지식상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네띠앙의 마이웹 서비스와 한컴의 넷피스를 연계하는 등 양사의 관련 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윤선 사장은 이번 사퇴와 관련, “물러날 때가 됐다”고만 언급했으나 주위에서는 경영진과의 갈등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사장은 99년 6월부터 네띠앙의 공동대표로서 실무를 담당해오면서 네띠앙을 홈페이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사이트로 부상시키는 데 공헌을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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