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노출형 온라인 광고.
‘클릭형은 지고, 노출형이 뜬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배너광고의 전형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던 클릭형 광고가 시들해지고 노출형 광고가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클릭형 광고는 소비자가 배너를 클릭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반면, 노출형 광고는 대형 규격으로 광고 자체를 통해 브랜드나 메시지를 전달해 광고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올해 초부터 침체된 인터넷 광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보이기 시작한 노출형 광고는 기존 광고보다 규격이 클 뿐만 아니라 모니터의 상단을 가로 지르거나 세로의 한 면을 모두 사용하는 등 오프라인 신문에서 사용되는 광고기법과 유사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기법으로 여기던 노출형 광고가 온라인 광고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브랜드 인지 효과가 이전 클릭형에 비해 탁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인터넷광고협의회(IAB)는 최근 온라인 광고 보고서를 통해 배너광고 창의 크기에 비례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주요 인터넷 사이트는 노출형 온라인 광고를 잇따라 도입, 큰 효과를 올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는 사이트 개편 기념 이벤트를 알리는 데 기존 클릭형 광고가 아닌 비주얼을 활용한 노출형 브랜딩 광고를 집행해 좋은 효과를 거뒀다. 강아지를 배너에 삽입해 커서를 갖다 대면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는 사운드 광고를 통해 브랜드 노출에 집중한 결과 다른 배너광고보다 월등한 방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http://www.flyasiana.com)도 노출형 광고 전략을 통해 브랜딩 마케팅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아시아나는 포털사이트나 언론사 등 접속률이 높은 사이트를 중심으로 클릭보다는 노출 중심의 광고 활동을 통해 160만명의 온라인 단골고객을 확보했다.
온라인 미디어렙 리얼미디어코리아 정재우 사장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가 2100만명에 이르는 환경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은 역시 온라인 광고”라며 “전면 인터스티셜 광고나 스카이스 크래퍼·동영상 빅배너·팝업광고 등 다양한 노출형 광고 기법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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