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주변에 제주지역 정보기술(IT)산업 진흥을 위한 ‘열린 정보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이 잇따라 개설돼 ‘제주=정보화의 섬’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이도2동 청사 북쪽에 3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2600㎡ 규모로 신축한 열린정보센터를 지역정보화 핵심시설로 활용하겠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일 개관되는 이곳에는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를 갖춘 벤처기업 장비 공동이용실과 세미나실, 신개발품 전시실, 정보자료실 등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3월 지상 3층 규모의 옛 보건소 건물 950㎡에 모두 10개 벤처기업이 입주한 제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시청 인근 옛 상업은행 2층 건물 1300여㎡에 IT분야 실무 및 전문 교육장인 시민정보화플라자를 갖추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청 주변은 벤처기업촉진지구로 지정되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IT산업 인력양성, 벤처기업 창업 및 보육, 지원체계를 완비하게 됐다.
시는 열린정보센터의 개관을 기념해 7일 20여개 벤처업체가 참여하는 제품전시회 및 투자설명회, 제주 IT산업 특화전략 수립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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