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액세서리 착용으로 나도 연예인처럼 예뻐질 수 있다.’
‘김희선 머리핀’ ‘김남주 시계’ ‘이승연 목걸이’ 등 미녀 스타들의 액세서리가 온라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 등 방송에서 여성 연예인이 착용하고 나오는 액세서리들이 신촌·명동은 물론 동대문 등 재래시장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은 이미 오래된 일. 최근에는 이같은 스타 마케팅이 온라인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뷰티넷(http://www.beautynet.co.kr)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 ‘수호천사’에 출연하는 송혜교가 착용하는 액세서리의 판매가 연일 호조를 보이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극중 미혼모 아닌 미혼모로 등장해 청순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을 발산하는 송혜교가 착용한 삼각 귀걸이 및 목걸이가 그 주인공.
‘수호천사’는 첫 방송 시청률 19.6%(AC닐슨 조사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시청률 22.7%로 인기가 급성장하면서 송혜교를 닮고 싶은 네티즌들의 마우스 클릭률이 매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뷰티넷은 최근 송혜교 외에도 엄정화·채림 등의 액세서리를 총 8000여개 가량 사이트에 선보였지만 주문이 쇄도해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물량이 모자란 상태다.
뷰티넷의 스타 액세서리 판매가 성공한 것은 네티즌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평소 적립 포인트를 쌓아온 네티즌들에게 ‘포인트 사용하기’ 코너를 활용, 배송료 3000원만 부담하면 스타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스타 마케팅은 PPL(Products Placemenet) 전용 인터넷 드라마 제작 활성화와 함께 인터넷 방송국들의 부가수입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뷰티넷 관계자는 “스타 액세서리의 판매호조는 연예인들 입장에서도 자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척도”라며 “온라인상에서는 제품을 더욱 신속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향후 이같은 스타 마케팅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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