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보기술(IT)벤처기업들간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단체인 ‘부산IT벤처조합’이 만들어진다.
부산지역 IT벤처기업은 최근 조합결성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초대 이사장에 인터메리트 박재묵 사장을 선출하는 한편, 오는 6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기로 했다.
이번 모임에는 지역 벤처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관련업체가 하나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30여명의 업체 사장이 참여했으며, 오는 6일 창립식에는 6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IT벤처조합은 지역 IT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으로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IT관련 지역단체에 비해 차별화되고 한층 강화된 단체조직인 셈이다.
이에 따라 부산IT벤처조합은 지역IT업체의 투자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조합원사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한 정책자금 설명회 등이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산IT벤처조합은 앞으로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세무 및 법률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공동 마케팅과 홍보 등의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부산IT벤처조합은 6일 한양증권 및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와 포괄적 자본조달 서비스 위탁에 관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며, 디지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센텀시티와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부산IT벤처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재묵 사장은 “그동안 지역 IT벤처업체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서울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접촉창구조차 모르는 지역업체들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출범하는 부산IT벤처조합은 지역 IT업체의 투자유치를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IT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IT벤처조합은 부산에 본사를 둔 모든 IT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150개 조합원사를 유치하고 향후 경남지역 IT업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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