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동 벤처기업인 NE세이버(대표 홍흔 http://www.nesaver.co.kr)는 인천대 기계전자기술혁신센터(센터장 기계공학과 김내현 교수) 및 인천 테크노파크 연구재단과 공동으로 엔진오일 교체시기를 5∼10배 이상 늘려줄 수 있는 엔진오일 정유기를 개발해 9월부터 월 1500개 규모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NE세이버가 개발한 엔진오일 정유기는 2000∼3000㎞만 주행해도 오일내 이물질에 의해 여과지가 막히는 결함 때문에 5000∼6000㎞ 주행후 오일을 갈아줘야 하는 기존 종이재질 엔진오일 필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연산 섬유체 등 6가지 재질을 합성해 제작, 단위면적당 이물질 포집능력이 우수하고 화학적으로 오일성분 보상이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정제라인을 설치해 자동적으로 여과필터를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 기존 차량에도 부착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기존 정유기는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식 가열판을 사용하는 데 반해 이 제품은 엔진 자체유를 이용하는 자연 순환방식을 채택해 윤활유 냉각에도 유리하다.
홍흔 NE세이버 사장은 “서울 및 대전지역 택시조합의 택시 500여대에 장착, 1년 이상 시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미·일보다 차량당 엔진오일 사용량이 2∼3배 많은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장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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