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저가 숙박예약시스템 개통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시급한 과제였던 외국인 숙박예약시스템이 마침내 개통됐다. 본지 5월 16일자 참조

 한국관광공사(대표 조홍규 http://www.knto.or.kr)는 인터넷으로 국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의 숙박시설을 검색, 예약할 수 있는 ‘월드컵 중저가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 다음달 5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6월말 이미 개통한 특급호텔 및 1·2급 호텔 예약시스템과 더불어 월드컵 기간 국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온라인 숙박시스템 구축사업은 공동 개최국인 일본이 우리보다 10배 가까운 숙박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하면 ‘남의 잔치’로까지 전락할 수 있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월드컵 중저가 숙박예약사이트인 ‘http://www.worldinn.com’을 통해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국어로 국내 3000여개 여관 및 1만여개 민박업소, 기숙사, 연수원 등을 직접 검색, 예약할 수 있도록 돼있다.

 월드컵 개최도시와 인근지역의 관광, 교통, 쇼핑, 음식점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또 이 서비스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콜센터 운영을 통한 전화로도 제공된다. 영어, 불어, 독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6개국어로 통역돼 예약 접수된다. 문의 (02)555―5555, 3279―5690

 한편 영국의 바이롬사에 의해 지난 6월 정식 오픈한 국내의 호텔예약시스템은 현재 215개의 예약정보가 온라인상에서 구현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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