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미디어와 벨코정보통신이 각각 10억원과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을 30일 결의했다.
이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일반 기업들의 예와 마찬가지로 자기 주식의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이지만 그 배경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유상증자나 공모에 참가해준 주주들에 대한 신의를 지키겠다는 것.
솔빛미디어는 지난 4월 실시한 유상증자의 발행가(1470원) 근처까지 주가가 밀리고 있어 증자에 참여했던 주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솔빛미디어 문우춘 사장은 “2년 연속 매출 100%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유상증자 가격대까지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회사를 믿고 증자에 참가해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또 “장기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체력을 감안하더라도 시가총액이 자산총액의 절반가량 밖에 되지 않은 회사의 주가는 분명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벨코정보통신도 신규주 가운데는 드물게 자사주 매입의사를 밝혔다.
벨코정보통신 유희택 사장은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고 있어 우리를 믿고 공모에 참가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심했다”며 “매입자금은 공모를 통해 모집한 금액의 37.3%에 해당하는 20억원이며 매입기간도 6개월간으로 집중화시켰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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