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등 5개 정보기술(IT) 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30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20∼25일)에 일진다이아몬드 등 8개 기업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 중 자진철회나 코스닥등록심사 보류 판정 등으로 재신청한 기업이 3개사에 달한다. 표참조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IT기업 중 외형이 가장 큰 업체는 일진다아몬드. 특수기계 가공용 소재로 쓰이는 공업용 합성 다이아몬드를 제조하는 이 회사의 자본금은 220억8000만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707억원, 순이익은 243억원이다. 세계시장에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남아공의 드비어스에 이어 3위 업체로 20% 안팎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이미 예비심사를 청구해 6월에 심사를 통과했으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 등록을 보류했다.
지난 5월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트래픽아이티에스도 다시 한번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 회사는 교통통제용전기장치 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35억원의 매출에 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동전화기용 충전기 제조하는 이레전자산업은 지난해말 자진철회한 후 이번에 재신청한 업체다. 올상반기에 185억원의 매출에 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현재 LCD모니터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11∼12월 중 공모주청약을 거쳐 오는 12월∼내년 1월 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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