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전문 서비스연합체 출범

　유지보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연합체가 결성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닉스솔루션뱅크·대성산업·다이나믹소프트 등 11개 시스템 유지보수 전문업체들은 서울 그린그래스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시스템 유지보수의 획기적인 비용절감과 통합적인 정보기술(IT)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유지정비연합(가칭)을 결성, 발족식을 가졌다.

　서버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DB) 등 기업용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연합체가 발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지정비연합은 현재 유지보수계약은 각 기업이 메이커별로 공급자 위주의 복잡하고 개별적인 계약을 맺고 있어 비용이 이중으로 과다 지불되는 사례가 있는데다 이마저도 공급사의 스케줄에 좌우되고 서비스 품질에도 하자가 발생하는 등 고객의 불만이 고조돼 통합적인 원스톱 유지보수 서비스 업체의 출현이 필연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지정비연합을 주도한 유닉스솔루션뱅크의 송원길 사장은 “유지정비연합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 목적으로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모여 결성한 유지보수 전문 연합체”라며 “통합적으로 원스톱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면 기존 벤더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와 비용절감을 원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대성산업(대표 이돈기 http://www.dscsi.co.kr)이 컴팩 기종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유닉스솔루션뱅크(대표 송원길 http://www.unixsolutionbank.co.kr)는 IBM RS/6000 기종을, 한국TPM(대표 강병노 http://www.tpm.co.kr)은 IBM AS/400 기종을, 유니트시스템즈(대표 신성복 http://www.unitsys.co.kr)는 선 기종을, 한국IT진흥(대표 문동인 http://www.ikitt.com)은 HP 기종을, 해동그린정보통신(대표 차동만 http://www.haedong2000.co.kr)은 NT서버와 네트워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 분야는 다이나믹소프트(대표 성부현 http://www.dynamic.co.kr)가 인포믹스 DB를 맡게 되며 앨앤에스정보기술(대표 서명석 http://www.lnsit.co.kr)은 오라클 DB를, 터보리눅스시스템즈(대표 배동진 http://www.turbolinuxsystems.co.kr)가 리눅스 부문을, 한우전기기술(대표 조순덕 http://www.hwups.co.kr)은 UPS 및 전산설비 부문을, 인터라인커뮤니케이션즈(대표 국성욱 http://www.itl.co.kr)는 웹서비스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송 사장은 “조만간 협의를 거쳐 법인으로 등록하거나 협회로 확대·발족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를 진행시키겠다”며 “앞으로 광고와 마케팅 및 서비스 제공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며 회원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유지보수 전문연합체로서의 자리매김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지정비연합은 지난 4월 유닉스솔루션뱅크 등 5∼6개 업체가 1차모임을 가진 데 이어 이달 29일 분야별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11개 업체가 중심이 돼 결성했으며, 대성산업·다이나믹소프트·앨앤에스정보기술·유니트시스템즈·유닉스솔루션뱅크·인터라인커뮤니케이션즈·터보리눅스시스템즈·한국TPM·한우전기기술·한국IT진흥·해동그린정보통신 등 전문업체들이 참여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