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에 퇴직한 과학자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원로과학자 카페’가 조성된다.
더욱이 이곳은 퇴직 과학자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 상호간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쉼터역할을 겸할 전망이어서 출연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연구원내 1층에 20여평 규모로 이달말 원로과학자 카페를 완공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에 운영예산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원로과학자 카페는 연구과정에서 쌓아온 퇴직 과학자들의 노하우를 정책에 반영하거나 해당 분야의 기술동향을 분석하고 벤처기업의 기술 가이드로 활용하는 한편, 이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상호 친목을 도모토록 할 방침이다.
원로과학자들은 주 1, 2회 카페에 나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상담 등을 통해 출연연이나 기업·연구원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연구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KISTI의 이번 원로과학자 카페 조성은 IMF이후 고급인력이 무더기로 퇴직, 고급정보와 노하우가 사장되고 있어 이들의 연구과정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잠재력을 과학발전에 다시 환원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KISTI 관계자는 “원로과학자들에게 일정액의 활동비를 지급함으로써 ‘아직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페는 그동안 원로과학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사장시키지 않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인재 풀’”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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