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의 배송능력 확대경쟁이 치열하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신규 홈쇼핑 물량까지 가세해 그 어느때보다 배송력이 중요해진 지금 택배업체들은 속속 신규 물류터미널을 오픈하거나 확장해 나가며 일일 배송능력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다음달에 연건평 5500여평 규모의 ‘현대택배 서울북부터미널’을 오픈, 추석 물량과 신규 홈쇼핑 물량 배송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은 1일 처리능력 10만박스 이상으로 국내 최대며 초현대식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는 이미 지난 6월 강원도 춘천시 부지 1200평에 창고 400평 규모의 신규 터미널을 오픈하고 춘천시와 강원 북부지역의 집배송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진택배가 춘천에 신규 터미널을 오픈한 이유는 강원도가 타지역에 비해 물량 증가율이 적었지만 올들어 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의 영향으로 개인물량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외에도 한진택배는 고객서비스 향상과 추석 등에 대비, 2000∼3000평 규모의 물류터미널을 분당, 대구, 시흥 등에 추가 신축중이다.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m)는 이달 충북 옥천에 대지 1000평, 건평 230여평 규모로 1일 1만5000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옥천 허브터미널’을 오픈했다.
CJGLS는 허브터미널 오픈으로 1일 10만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서울·경기 및 중부지방의 택배물량을 분산 배송할 수 있어 급증하는 택배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GLS는 기존 4개 허브터미널 및 26개 일반터미널 외에 연말까지 4개 터미널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농수산TV와 물류대행 계약 체결을 계기로 관련시설에 대한 투자와 노하우를 축적해 냉장·냉동 택배부문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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