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의 유동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코스닥등록 종목의 유동성 지표인 최우선호가스프레드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3.56%에서 지난달 0.73%로 급감했다. 특히 코스닥50 종목의 유동성 개선이 두드러져 스프레드율이 지난해 1월 1.04%에서 지난달 0.33%로 크게 낮아졌다.
최우선호가스프레드율은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매도호가와 가장 낮은 매수호가의 차이를 두 호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자들이 거래의 빠른 성립을 원하는 경우의 거래비용이다. 두 호가의 차이가 클수록 투자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커지고 거래체결 가능성이 낮아져 유동성은 떨어지게 된다.
지난달 스프레드율 기준으로 유동성이 가장 큰 종목은 KTF로 스프레드율이 0.14%에 그쳐 최우선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0.16%), 예당(0.17%), LG텔레콤(0.18%), 오피콤(0.18%) 등이 스프레드율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택 시장서비스팀장은 “그동안 유동성 개선의 조짐은 주로 거래량 회전율로 확인됐지만, 사자와 팔자 사이의 호가 차이인 최우선호가스프레드율도 연초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코스닥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며 “결국 투자자들은 호가 차이 비용을 많이 지불하지 않고 원활히 매매를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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