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전지인 리튬폴리머 전지 생산공정의 핵심설비인 충·방전기를 국산화해 양산라인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SDI가 지난 97년부터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조립완료된 2차전지를 다양한 조건하에서 충·방전해 전지의 특성을 평가·분류해주는 장비로 고정밀도 회로 설계를 통해 충·방전 전류의 오차범위를 기존 수입경쟁품의 ±0.1%보다 훨씬 낮은 ±0.05% 이내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생산기술센터장인 이동욱 상무는 “리튬폴리머 충·방전기는 대당 5000여만원의 고가일 뿐 아니라 향후 매년 100여대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원가부담이 매우 큰 장비”라며 “이번 국산화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100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99년 리튬이온전지용 충·방전기 개발에 이어 이번에 리튬폴리머전지용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2차전지사업에 있어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차전지업체가 충방전기를 자체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리튬폴리머전지용 충·방전기의 경우 국내 2차전지업체는 물론 소니·산요·도시바·마쓰시타 등 해외업체들도 일본이나 미국의 전문설비업체로부터 전량 구매해 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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