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도 살리고 돈도 벌고’.
컴퓨터를 잘 다루는 특기를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컴퓨터 실력으로 벤처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벤처업계에서도 최근 자금난으로 인해 정식사원을 고용하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아르바이트 학생을 고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일반 사원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급료는 많지 않아 벤처업체들은 컴퓨터를 잘 다루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대학생의 경우 돈벌이도 되지만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일해보는 것이 자신에게 훌륭한 경험이 되기 때문에 급료에 상관없이 일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연결을 전문으로 하는 박관순씨(경희대 전산과 3년)는 “방학이라 그런지 학기중보다 부르는 곳이 많아졌다”며 “일을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이 많고 업계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돼서 장래 직업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컴퓨터특기를 이용한 PC방 아르바이트도 대학생들에게는 인기있는 직종이다.
집근처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임상진씨(건국대 경제학 휴학)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체적인 시스템 관리와 개개의 컴퓨터관리 등을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한가한 시간 틈틈이 좋아하는 게임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한마디로 이제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도 단순히 힘만 쓰는 직종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아르바이트로 변하고 있다.
<명예기자=양창국·강남대 goforo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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