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새로운 컨소시엄이 등장한다.
포스데이타 김광호 사장은 “그간 운영해 온 HIS(Healthcare Insurance System) 컨소시엄을 해체하고 보건의료 관련 정보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 KMIA(Korea Medical Information Agency)라는 이름의 새로운 컨소시엄을 곧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 SKC&C, 한국의학연구소 등 향후 KMIA컨소시엄에 참가할 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 및 관련기관들은 27일 공식 모임을 갖고 새로운 사업연합체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달 말께 공식 출범할 KMIA컨소시엄은 공공성에 중점을 둔 전자건강보험증 사업추진과 건강보험 재정안정화를 위한 보다 근원적인 기술적 접근을 통해 다른 경쟁 컨소시엄들과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MIA컨소시엄은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사업이 국민편익 증대와 진료비 부당청구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자유치방식이 아닌 정부가 사업비를 전액부담하는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광호 사장은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사업의 공공적인 성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금융결제원이 주도하는 은행컨소시엄과 제휴 또는 연합하는 방안도 현재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은행컨소시엄과 KMIA컨소시엄이 서로 연합할 경우 SKC&C, 포스데이타, 현대정보기술 등 국내 빅5권 대형 SI업체와 20여개 시중은행 및 의료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초대형 전자건겅보험증 사업연합체가 탄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KMIA컨소시엄의 출범은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사업을 둘러싼 한국건강카드(KHC), 국민건강카드, 은행컨소시엄 등 주요 사업 연합체들간 수주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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