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닷컴, 한국 진출 공식 선언

 세계 최대 게임포털사이트인 EA닷컴이 국내에 진출한다.

 EA코리아(대표 아이린 추어)는 27일 오후 3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업발표회를 열고 게임포털사이트인 EA닷컴(http://www.ea.com)의 국내 서비스를 공식 선언한다.

 EA코리아는 이를 위해 EA닷컴 한국사업부를 신설하고 오는 9월부터 국내 PC방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 EA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본격 서비스할 방침이다.

 지난 96년 8월 설립된 EA닷컴은 현재 60여종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포털사이트며 이용시간 기준으로 AOL,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A닷컴 한국사업부는 우선 서비스중인 60여종의 게임콘텐츠 가운데 국내 정서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 한글화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1차로 7종의 한글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글화 1차 대상 게임에는 현재 영문판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 ‘울티마온라인’을 비롯, 축구게임 ‘피파’ 및 야구게임 ‘트리플플레이’의 온라인 버전,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온라인’, 레이싱게임 ‘모터시티’ 등 대작 게임 다수가 포함될 예정이다.

 EA코리아 아이린 추어 지사장은 “EA닷컴의 한국내 서비스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두번째에 해당한다”며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된 한국내 서비스는 EA닷컴 세계화 전략의 첫번째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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