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 산하 LG생산기술원 연구원들이 초고속 영상처리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산하 LG생산기술원(원장 정광수)에서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디지털TV 등 첨단제품의 화면처리상태를 생산라인에서 초고속으로 검사할 수 있는 영상검사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1년6개월에 걸쳐 약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생산라인의 검사장비에 장착해 자동으로 검사공정을 수행하는 핵심장치로 소형 핵심부품은 물론 디지털TV나 초대형 PDP 등의 생산라인 검사장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검사용 카메라의 최대 처리용량인 초당 200MB(기존 160MB)를 100% 수신할 수 있고 △카메라 1대당 최대 32개의 모듈(기존 6개)을 장착, 동시 병렬처리할 수 있으며 △200MB의 최고속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초당 640억개(기존 96억개)의 영상처리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을 카메라 1대에 최대 32개의 모듈을 장착해 동시 병렬처리할 경우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의 실시간 영상이미지처리가 가능하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이 시스템을 LG마이크론의 리드프레임 생산라인에 적용한 결과 최고 성능의 약 80%만 적용한 상태에서도 기존 초당 0.7개를 검사하던 것을 4배 정도 증가한 초당 2.7개까지 검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시스템을 이미 디지털TV 생산라인에 적용했고 LG필립스LCD·LG마이크론 등 계열사 생산라인 검사장비에도 도입했으며 하반기중으로 PDP·LCD모니터·노트북 등의 생산라인에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현재 시스템의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킨 후속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생산기술원장 정광수 부사장은 “이미 PDP 핵심생산장비, 초미세 레이저 유리가공장비 등을 개발, 생산라인에 적용한 데 이어 초고속 영상처리검사시스템도 국산화함으로써 LG전자는 첨단 디지털 전자제품 생산기술 분야에서도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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