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 중 프러스원에니메이션과 한빛네트, 소프트랜드 등의 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중 가장 알찬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이 17일 발표한 ‘제3시장 12월결산법인 반기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프러스원에니메이션은 올 상반기중 9억801만원의 순이익을 거둬 이 부문에서 제3시장 IT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이 회사는 또 10억2140만원의 영업이익과 11억8425만원의 경상이익을 거뒀다. 다음달에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소프트랜드와 제3시장 지정기업으로는 두번째로 코스닥 시장등록이 확정된 한빛네트도 각각 6억6293만원, 3억5752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에서는 인터넷쇼핑몰인 마트24를 운영하고 있는 심플렉스인터넷이 226억5106만원으로 IT기업 중에서는 매출규모가 가장 컸다. 또 상반기중 코스닥 테마주로 시장을 주도했던 소프트랜드(144억8284만원)와 네트컴(102억852만원), 이니시스(89억9668만원) 등도 비교적 우수한 매출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영업이익률의 경우 IT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IT컨설팅 및 회선재판매업체인 비비앤씨는 영업이익률이 58.1%로 가장 높았다. 또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프러스원에니메이션(27.4%)과 원카드시스템즈(22.5%)도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훈넷과 한국인터넷정보통신, 텍슨시스템 등은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등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터넷정보통신의 경우 유동비율이 3만3755.5%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훈넷과 텍슨시스템도 유동비율이 각각 5654.3%와 4473.1%에 달했다. 이들 업체는 부채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업체인 훈넷은 부채비율이 1.3%에 불과했으며 한국인터넷정보통신과 넥슨시스템도 각각 1.4%와 1.8%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았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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