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CDMA기술사업부(대표 돈 슈락)는 삼성전자 및 스마트카드업체 슐럼버제시마 등과 함께 착탈식 사용자 확인 모듈(R-UIM) 솔루션을 탑재한 이동전화단말기의 시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연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3G 월드 콩그레스에서 CDMA와 GSM네트워크 상에서 시행됐으며 퀄컴은 R-UIM 인터페이스 지원 MSM 칩셋 및 솔루션을, 슐럼버제시마는 시메라 에어플렉스 스마트카드를 각각 삼성전자의 이동전화단말기(모델명 SCH-A399)에 탑재했다.
R-UIM 솔루션은 GSM 및 CDMA네트워크 상에서의 로밍 서비스 및 스마트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사용하면 이동전화가입자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수록한 SIM카드(Subscriber Identity Module Card:일종의 스마트카드)를 각 전화기에 꼽기만 하면 어디서나 전화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IM카드 하나만 있으면 CDMA나 GSM 지역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가입자 개인 정보, 즉 네트워크 세팅·특정 권한·선호프로그램 및 전화번호부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퀄컴은 MSM5500 및 MSM6xxx CDMA2000 1x 제품 시리즈용 후속 제품을 개발중이며 이를 통해 SIM카드가 필수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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