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내 기업체들의 회사명 바꾸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는 최근 지난 9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명변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입주업체 1039개사 가운데 12%인 122개사가 사명을 바꿨다고 19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지난 98년 23개사, 99년 16개사, 지난해는 44.3%인 54개사, 올들어 모두 29개사로 나타나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사명변경이 활발했다. 사명을 변경한 회사 가운데 한국명칭에서 영문으로 변경한 업체가 전체 42.6%인 52개사로 나타나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려는 경향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사명변경업체 중 대기업은 16개사인 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106개사가 명칭을 바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 이미지 제고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명을 변경한 요인은 대기업이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계열분리, 대주주 변경 등 모기업과의 관계변화와 외자유치로 인한 것이 주류를 이룬 반면, 중소기업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변화 대비가 주종을 이뤘다.
동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기업간 경쟁이 국내기업에서 국외기업으로 변화됨에 따라 사명변경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으며 한자식 사명이 국내외에서 친밀감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사명변경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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