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DR333 SD램 업계 첫 양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램버스 D램과 함께 차세대 고성능 D램 반도체로 손끕히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333 SD램에 대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양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DDR333 제품은 기존 PC133 SD램보다 처리속도가 2.5배 빠르며 기존 DDR266 제품과 비교해 성능은 25% 정도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0.15미크론의 회로선폭 기술을 적용했으며 128Mb와 256Mb 두종류를 생산한다. 256Mb 제품은 PC의 메인메모리로, 128Mb 제품은 네트워크,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용으로 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으로 고성능 DDR333 제품의 초기 시장 선점과 시장 점유율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7월말 현재 전세계 DDR 제품시장에서 4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5%인 DDR의 생산비중을 연말께 2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DDR SD램과 램버스 D램 등 고성능 D램은 1.5기가 이상의 CPU를 탑재한 PC의 보급확대와 게임기 산업의 발달에 따른 메모리 탑재 용량 확대에 힘입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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