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사적 e비즈 추진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판매 확대와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발판으로 하반기 전사적 차원의 e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제롬 스톨 http://www.samsungmotors.co.kr)는 다음달 홈페이지 개편작업과 동시에 e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사내 특별전담팀(TFT)를 구성해 B2C·B2B 등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작업으로 르노삼성은 현재 고객관계관리(CRM) 구축사업에 착수, 전국 영업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구축에 앞서 사전컨설팅은 e비즈니스 컨설팅 전문업체인 오픈타이드가 수행 중이다.

르노삼성이 CRM 적용 대상으로 꼽고 있는 고객은 10만여 자동차 고객과 지난 96년부터 발급돼온 르노삼성자동차카드 회원이다. 르노삼성은 연말까지 CRM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마케팅·영업 등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로 예정된 홈페이지 개편 후에는 e비즈니스 도입을 위한 장기 플랜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업계에는 전무한 온라인 신차 판매나 일본 닛산 등과의 부품자재 공동조달 등 각종 전자상거래(EC) 모델의 현실화 여부도 중점 검토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재 실적 향상이 뚜렷한 만큼 공격적인 정보기술(IT)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e비즈니스 추진에도 적지 않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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