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과 IBM이 인스턴트 메시징(IM) 시장에서 손을 잡는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각) AOL타임워너와 IBM의 로터스 사업부가 인스턴트 메신저의 상호 연동을 위해 공조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장은 현재 AOL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메신저, 야후의 야후 메신저가 3분하고 있으나 각 메신저간의 호환성이 없어 서로 다른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상대방과 대화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7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AOL에 인스턴트 메신저의 상호 호환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압력을 가한 바 있어 호환성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업계 일부에서는 이번 제휴에 대해 “AOL이 정부와 경쟁업체의 압력을 무마시키기 위해 로터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AOL이 얻는 실익은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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