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녹즙기가 부도이후 7년 만에 신상품 출시와 구형제품에 대한 보상판매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재기를 모색한다.
엔젤(대표 김점두리)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인 스테인리스 3기어를 채용한 전기녹즙기 ‘헬스뱅크’를 개발, 판매총판인 엔젤산업을 통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헬스뱅크는 야채의 섬유질 속에 들어있는 골수녹즙까지 완벽하게 짜낼 수 있을 뿐 아니라 3단계 추출기능으로 재료비 절감은 물론 기존 제품에 비해 2.5배 가량 많은 녹즙을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엔젤은 또 현재 가정에서 사용중인 14만여대의 엔젤녹즙기는 물론 타사의 녹즙기에 대한 보상판매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초기 녹즙기 시장을 주도했던 명성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실시될 보상판매는 신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 한해 적용되며 엔젤녹즙기와 타사제품은 각각 10만원, 4만원의 보상이 이뤄진다.
문종환 엔젤산업 실장은 “이번 보상판매는 90년초의 녹즙열풍을 다시 재현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엔젤녹즙기의 재활용을 위해 고안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기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신선한 야채를 엔젤녹즙기 구매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젤산업은 이밖에 고객 밀착 마케팅의 하나로 건강코디 도우미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녹즙 추출요령에서부터 올바른 음용법과 제품의 고장수리 서비스를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02)413-9957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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