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계산업체들은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홈페이지 보유비율이 낮고 전산환경 개선계획조차 수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지식산업육성재단 기계산업정보화사업단(단장 전형덕)이 최근 경남지역 403개 기계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4.8%가 기업홍보와 전자상거래 기반이 되는 홈페이지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인 미만 업체의 73.9%, 10∼30인 미만 업체의 63.7%가 홈페이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향후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거나 재구축 의향을 묻는 질문에 구축의향이 있거나 구축하겠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83.7%로 나타나 이들 기업에 대한 홈페이지 제작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업무생산성과 직결되는 그룹웨어는 전체 응답업체의 16.6%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웨어의 활용도는 보유업체의 40.3%가 ‘잘 활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비교적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산업정보화사업단이 향후 ASP 방식의 그룹웨어서비스 제공시 사용의향이 있다는 업체는 전체의 61.0%에 달했으며 특히 30∼50인 미만 업체의 경우 72.5%가 사용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업내 자원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표준경영정보시스템의 경우 67.2%가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업체 규모별로는 10∼30인 미만과 30∼50인 미만의 업체가 각각 71.3%와 76.8%로 조사됐다.
또 기계산업의 전자상거래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려 후 이용(35.5%)’ ‘이용 의향이 있음(31.0%)’ ‘꼭 이용(9.2%)’ ‘의향은 있으나 여건부족(3.7%)’ 등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79.4%를 차지해 전자상거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사용중인 인터넷 접속방식은 ‘ADSL’ 방식이 4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LAN(24.6%)’ ‘전화모뎀(15.9%)’ ‘케이블모뎀(3.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업체의 32.2%가 2년 안에 접속방식 변경을 고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환경 개선을 위한 문제점으로 응답업체들은 ‘예산부족(3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기술부족(19.4%)’ ‘인력부족(11.4%)’ ‘최고경영자 관심부족(5.0%)’의 순으로 지적한 반면, 문제없다는 응답도 26.3%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자체 전산환경 개선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업체(26.3%), 1년 이내 추진(16.4%), 2년 이내(14.1%), 5년 이내(7.7%)로 조사됐고 계획이 없는 업체도 35.5%를 차지했다. 특히 소규모 업체일수록 자금과 기술부족 등으로 전산환경 개선계획을 아예 수립하지 못한 업체가 많고 규모가 큰 업체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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