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TFTLCD용 기판유리 세계 1위 도약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홍종만 http://www.samsungscpg.co.kr)는 15일 구미공장에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핵심 부품소재인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용해로 5호기를 붙이는 화입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삼성코닝정밀유리는 3.5세대(600×720㎜) 제품을 기준으로 연간 200만장의 기판유리를 추가 생산, 연산 1000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삼성코닝정밀유리는 그동안 전량 국내 업체에만 공급해왔으나 이번 증설로 해외시장도 개척해 올해에만 2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홍종만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은 “국내 TFT LCD 업체의 증설에 따른 안정적 공급을 위해 중장기적인 추가 증설을 계획중”이라면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하이디스 등 국내 업체에 공급해 국산 TFT LCD의 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번 5호기에 이어 오는 10월에 6호기 용해로 1기를 추가로 가동해 연간 생산 능력을 1200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얇은 0.4∼0.63㎜ 두께에다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35%나 가벼운 유리인 ‘EAGLE(이글) 2000’을 독자 브랜드로 육성해 일본 경쟁사와의 품질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지난 95년 5월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이 50대50으로 합작해 세운 브라운관 및 TFT LCD 기판유리 전문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TFT LCD용 유리는 300×400㎜인 1세대 규격에서부터 1100×1250㎜인 5세대 규격까지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으며 3.5세대 (600×720㎜)와 4세대(730×920㎜) 제품을 주력으로 공급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