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품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테크노마트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예비부부들의 혼수가전 소비심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수품 중 디지털TV,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혼수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혼수로 제일 장만하고 싶은 가전제품의 경우 남자는 42.4%(212명)가 노트북, 여자는 32.8%(164명)가 대형냉장고를 꼽았다. 이어 2위에는 남자는 DVD플레이어(21.8%, 109명), 여자는 디지털TV(25.0%, 125명)를 선택해 남자들은 소형 디지털가전, 여자들은 대형 디지털가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남자들은 디지털TV(16.2%, 81명), 디지털캠코더(11.4%, 57명), 고급오디오(7.2%, 36명) 등 정보가전이나 디지털가전을 선호했고 여자들은 DVD플레이어(18.2%, 91명), 김치냉장고(13.6%, 68명), 식기 세척기(8.6%, 43명) 등 주방용 가전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가전제품 혼수 패키지에 꼭 포함됐으면 하는 품목으로 남자들의 40.2%(201명)가 디지털TV, 여자들의 30.6%(153명)가 홈시어터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혼수가전 제품 패키지에 VTR가 빠지고 홈시어터 및 DVD 플레이어를 남녀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DVD플레이어가 빠른 속도로 VTR시장을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테크노마트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8월말부터 디지털 가전제품을 위주로 한 ‘디지털가전 혼수세일’을 기획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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