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사이버쇼핑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8000억여원에 달하는 등 경기침체에도 사이버쇼핑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6월 전국 199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사이버 전자상거래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사이버쇼핑몰 매출액은 7901억원으로 1분기 7078억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3729억여원을 2배 이상 뛰어넘는 것으로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매출액 가운데 B2C 규모는 1분기 5253억원에 이어 2분기 5878억원으로 11.9% 늘어났다.
회사 형태별로는 전문몰이 1693개로 전체의 84.7%를 차지한 데 이어 종합몰이 305개 15.3%를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사업체수는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가 1421개로 전체의 71.1%를 기록, 온라인업체 577개를 앞질렀다.
특히 2분기에는 온라인업체가 1분기에 비해 2개 업체만이 늘어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는 1340개에서 1421개로 81개나 증가, 오프라인상의 사업운영 기반을 갖춘 업체들의 사이버쇼핑몰 사업 진출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상품군별 매출액은 컴퓨터 주변기기가 전체의 28.5%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전자·통신기기 24.4%, 생활용품·자동차용품 7.1%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면에서는 종합몰이 4676억여원에서 5293억여원으로 13.2% 증가했으며 전문몰은 2402억여원에서 2608억여원으로 8.5%의 신장률을 보였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업체의 매출액이 2790억여원에서 3312억여원으로 18.7% 증가한 데 이어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의 매출액은 4287억여원에서 4589억여원으로 7.3% 증가했다.
지불결제수단별 매출액은 신용카드결제 매출액이 1분기 68.2%에서 68.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자화폐결제율이 1.0%에서 1.5%로 다소 증가, 대형 쇼핑몰업체를 중심으로 상품권 및 전자화폐 사용 등의 결제수단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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