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체생산한 cdma2000 1x 시스템의 미국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수출처인 미국 모넷모바일네트워크사와 장비 추가 공급을 위한 사업의향서(MOU)를 교환, 3세대 이동통신장비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지난 5월말 모넷모바일네트워크사와 맺은 3년간 5000만달러의 cdma2000 1x 시스템 공급계약에 이어 cdma2000 1x 시스템의 장기공급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업의향서(MOU)를 13일 추가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박정건 부사장과 모네사 조지 트론스루 회장간에 교환된 이번 MOU는 모넷사가 워싱턴, 유타, 아이다호 등 10개 주 43개 지역에서 이통사업권을 추가 획득할 경우 LG전자가 3세대 시스템을 대량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모넷모바일네트워크사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초고속 무선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로 퀄컴, 인텔 등 IT업계의 유력 업체들과 메이필드펀드, 소로스 프라이빗 에쿼티 등이 지분을 투자해 향후 초고속 무선 인터넷 데이터 분야에서 선두 업체로 성장이 기대되는 통신서비스 업체다.
LG전자 박정건 부사장은 “이들 지역에 대한 모넷사의 사업권 획득이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서비스 가능 인구가 약 10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MOU 교환에 따라 향후 수억 달러 규모의 장비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사장은 “모넷사는 현재 확보된 라이선스와 함께 10개 주 43개 지역의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해 무선 데이터 서비스 분야의 미 전국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MOU 교환을 통해 LG전자의 장비 공급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며 향후 미국내 메이저 CDMA사업자들에도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G전자 구자홍 부회장과 모네모바일네트워크사 조지 트론스루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13일 구미사업장에서 지난 5월말 수출계약 체결에 따른 cdma2000 1x 시스템(모델명 STAREX-IS) 출하식을 가졌다.
LG전자가 이번에 출하한 장비는 기지국제어기(BSC), 기지국(BTS) 등 동기식 cdma2000 1X 시스템으로 올해 말까지 다코타 주 등 미 중부지역에 공급하게 되며 모넷모바일네트워크사는 장비 구축 및 시험운용이 끝나는 12월부터 현지에서 LG전자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IMT2000인 cdma2000 1x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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