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 에피온(대표 김용민 http://www.epiontech.com)이 일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에피온은 9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법인 에피온테크(대표 최현 http://www.epiontech.co.jp)의 개업식을 갖고 주력 제품인 ‘e해피온 eCRM’과 고객관계관리(CRM) 기반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e해피온커머스’ 등을 현지에서 발표했다.
에피온(70%)과 웹스닥재팬·개인투자가 등(30%)이 투자해 설립한 에피온테크는 일단 일본의 CRM 솔루션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CRM 전문업체인 웹스닥재팬과 업무제휴를 맺고 eCRM 관련 컨설팅과 커스터마이징·시스템 개발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 판매, 쇼핑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지 임원급 IT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민 에피온 사장은 “일본의 모 통신회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CRM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고 ISP업체의 포털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제안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1억2000만엔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단순히 일본법인 설립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일본 내 전문 IT 솔루션 전문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최현 에피온테크 사장
토종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 에피온의 일본 현지법인 에피온테크를 이끌 최현 신임사장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봤다.
-일본에서 목표로 하는 시장은.
▲eCRM 솔루션과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과 시스템통합(SI)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무선인터넷 보급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모바일 CRM 분야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 전망은.
▲일본시장은 최근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분야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휴대폰 기반 무선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ADSL 등 초고속통신망 보급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유무선인터넷 통합 전자상거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먼저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선점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시장에 경쟁업체가 있는가.
▲B2C 솔루션 중심에서 최근 B2B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이네트(코마스니주이치) 정도다. 하지만 에피온테크는 B2C·B2B 등 전자상거래 솔루션 외에도 eCRM 분야를 갖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시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에피온의 e비지니스 솔루션 노하우와 웹스닥재팬 등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한편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현지 토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쿄=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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