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컴, 코드레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안전하다고 여겨왔던 PDF파일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백신전문업체로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의 계열사인 맥아피는 “어도비시스템스가 개발한 전자문서파일형태인 PDF(Portable Document Format)를 타고 번지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계적 그래픽솔루션업체인 미국 어도비가 개발한 PDF파일은 윈도·매킨토시·유닉스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환경에서 전송과 읽기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맥아피 관계자는 “피치(peach)라는 이름의 이 신종 바이러스가 PDF문서를 형성하는 소프트웨어인 ‘애크로뱃’(Acrobat)을 통로로 해서 퍼진다”며 “하지만 PDF파일을 읽는 ‘애크로뱃 리더’는 첨부파일을 읽는 코드가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피치라는 이름은 PDF파일로 된 피치(복숭아)를 찾는 게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아피 관계자는 “현재 피치 바이러스의 위험도가 낮은 수준이지만 웹 브라우저와 전자우편의 문서를 읽는 데 그동안 널리 사용돼온 PDF파일이 새로운 바이러스 통로가 될까 우려된다”며 “아크로뱃 풀버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PDF파일에 첨부된 것을 열어 볼 때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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