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IT강국 중국은 지금]

 중국 전문가용 음향기기 시장 동향

 중국 AV시장에서 전문가용 음향기기가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용 음향기기는 공공시설에서 전문 증폭기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기기들로 음향증폭시스템·공공라디오시스템·응급라디오시스템·전자회의시스템·동시통역시스템 및 승용차음향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

 이 시장이 부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몇년간 중국의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

 중국산 중저급 음향기기는 기술·성능·품질·외관 등에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가격은 외산보다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노래방·영화관·중소형경기장·슈퍼마켓·호텔전시관·기차역·부두 등에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외산의 독점을 막아왔다.

 그러나 라디오·TV·음악제작 및 전문 녹음장소에서 사용하는 고급 음향기기는 기술·성능 등 수준이 높고 생산과정이 복잡해 대부분 외국제품에 의존해 오고 있다.

 전문가용 음향기기는 이윤이 높아 많은 중국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외산브랜드만 해도 100개를 넘어선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고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몇년간은 소수 특정 브랜드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기업들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미흡, 경쟁력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더욱이 질 낮은 소재를 선택해 제품 신뢰도에 타격을 받으면서 외국제품에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WTO가입이 임박하면서 중국 음향기기 생산업체들은 도전과 기회를 함께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업체들이 외국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고급소재를 사용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 제품의 기술수준을 높이며 △해외시장을 개척, 외국시장에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퀄컴, 중국의 중싱·쥐룽과 CDMA 제휴

 미국 퀄컴은 CDMA 분야 선두업체인 중싱(中興)통신 및 쥐룽(巨龍)통신과 각각 CDMA기술의 상용권한부여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싱통신은 퀄컴의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인 브루(BREW)를 지원하는 중국 최초의 장비업체가 됐다.

 중싱은 퀄컴의 CDMA 특허기술을 이용해 cdmaQne 및 제3세대 CDMA20001x/1xEV 네트워크 장비 및 휴대폰 장비를 개발·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또 퀄컴의 기술 및 집적회로를 이용,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cdmaQne 및 CDMA2000 장비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다.

 퀄컴은 또 쥐룽통신과도 CDMA 기지국 장비 상용허가협정을 체결, 퀄컴의 CDMA 특허기술을 이용해 cdmaQne 및 제3세대 CDMA20001x/1xEV 기지국 장비를 개발·생산·판매할 권한을 갖게 됐다.

 

 후난중신, 대용량 디지털 녹화 감시·제어 시스템 발표

 대용량 디지털 녹화 감시·제어 시스템이 선을 보였다.

 후난중신(湖南中芯)디지털기술유한회사는 디지털영상산업의 핵심기술인 디지털코드 해독기술을 적용한 녹화 감시·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특히 연속해서 24시간 실시간 녹화하고 90일 이상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가정용 비디오나 PC로 감시·제어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서버를 디지털 녹화 감시·제어 분야에 적용, 100회선 이상의 영상 주파수 신호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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