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세계 개인휴대단말기(PDA) 판매량이 1분기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중 세계 PDA 판매량은 1분기의 360만대보다 80만대(21%)가 적은 280만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보면 팜의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팜과 핸드스프링은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 플랫폼을 사용하는 컴팩과 휴렛패커드(HP)는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세계 최대 PDA업체인 팜은 1분기 179만대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89만8000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1분기 50.4%에서 32.1%로 크게 줄었다.
반면 컴팩은 1분기보다 점유율이 두배 이상 늘어나며 핸드스프링을 제치고 세계시장 2위에 올랐다. 컴팩은 2분기에 45만대를 판매해 1분기의 27만8000대보다 17여만대나 늘어나 시장점유율도 1분기의 7.8%에서 16.1%로 확대됐다.
또 ‘조나다’라는 PDA를 판매하고 있는 HP도 1분기 3.7%에서 6.9%로 점유율이 배 이상 늘어나 시장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핸드스프링은 1분기 판매량 56만5000대보다 26만대가 적은 30만대 판매에 그쳐 시장점유율이 15.9%에서 10.7%로 떨어졌고 리서치인모션(RIM)도 판매부진으로 시장점유율이 4.6%에서 4.1%로 하락했다.
한편 팜은 최대 PDA 수요국인 미국시장에서 1분기 54.2%에서 14%포인트 줄어든 40%의 점유율을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핸드스프링도 1분기 21.7%에서 17.3%로 4%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컴팩은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이 1분기 7.4%에서 16%로 껑충 뛰었으며 HP도 1분기 3%서 8.4%로 두배 이상 늘었다. 또 RIM은 7.6%에서 8.2%로 상승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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