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가을소나타’
영화철학의 대부이자 세계적 감독 거장인 잉그리드 베르히만의 명작.
신의 존재 여부에서 출발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잉그리드 베르히만은 그가 죽은 지 20년이 넘도록 영화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이라면 제목은 중요치 않다.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보고 싶어한다.
문제는 워낙 오래된 고전영화라 웬만한 비디오대여점에서 찾아보기 힘든데다 극장에서의 영화감상은 상상조차 어렵다.
이러한 명감독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프로테이프제작사는 물론 극장, 영상단체가 명감독을 선정해 시리즈물로 특별 감상기회를 대거 마련하고 있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최근 잉그리드 베르히만 감독의 시리즈물을 선보이면서 마니아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산딸기’ ‘가을소나타’ ‘제7의 봉인’에 이어 이달 중순 ‘처녀의 샘’ ‘한 여름밤의 미소’를 편성하고 다음달에 ‘외침과 속삭임’ ‘마리오네뜨의 생애’ ‘ 어두운 유리를 통해서’를 편성했다.
또 예술영화 전문극장인 하이퍼텍나다도 강열한 회화적 이미지의 영상화가로 칭송받는 피터 그리웨이 특별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중에 이탈리아 난니 모레티의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의 즐거운 일기’ 등 5∼6개에 달한다. 또 오는 12월에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을 대표하는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400 번의 구타’ ‘피아니스트를 쏴라’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인봉)도 지난 6월 변장호 감독전에 이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자체 시사실에서 국내 초기 영화시장을 개척한 조긍하 감독 특별전을 연다.
주요 작품은 ‘육체의 길’을 비롯해 ‘언제나 그날이오면’ ‘상해 임시정부’ ‘잘돼갑니다’ ‘육체의 고백’ 등으로 황정순, 신성일, 신영균이 출연한 고전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밖에 영화인터넷사이트에서도 감독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어 마니아들의 선택권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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