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보완 작업으로 일시 중단됐던 중소기업 IT화 사업이 이달 중순부터 재개된다. 특히 새로 마련된 사업계획은 수혜대상 중소기업을 3만개로 늘려 잡고 있어 e비즈니스 인프라가 영세기업으로까지 확대 구축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장재식 장관 주재로 최동규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IT업계·관련 경제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IT화 지원단(단장 산자부 장관)’ 회의를 개최해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은 △ 2001∼2003년 기간중 총 1416억원을 투입해 3만개 중소기업의 IT화를 지원 △중소기업 IT화에 관한 사전컨설팅 지원 △공급망상의 연계기업간 협업적 IT화 지원 △산업·무역 통합IT화 솔루션 개발 지원 △IT화 성공사례 발굴 및 중소기업 전파 △철저한 평가·관리체계 구축 등 공청회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개선안을 최종 확정했다.
또 업계와의 공청회 과정에서 지적됐던 의견들을 일부 수용해 △사전컨설팅 소요 비용의 80%까지 지원(당초 50%) △중소기업이 이미 사용중인 통합 소프트웨어의 성능 향상시에도 자금 지원 △업종별 ERP템플릿 개발 지원 등을 개선안에 포함시켰다.
산자부는 이날 회의에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 종합대책’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조만간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이달 중순부터 중소기업의 신청을 재개하는 등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책수요자인 중소기업을 대표해 류영근 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병철 한국특수공구 사장, 정명화 텔코전자 사장, 이영재 JMP 사장, 석용찬 화남인더스트리 사장 등 5명, IT업계 대표로 김홍기 삼성SDS 사장, 김윤호 에이폴스사장, 박규헌 이네트 사장 등 3명과 기타 정부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 대표 등 18명이 참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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