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IT강국 중국은 지금]

  <올림픽 유치로 베이징 통신시장 확장>

 중국 당국은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베이징이 무공해·문화 및 과학기술을 갖춘 선진적인 현대화 도시로 부상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300억위안을 정보화 부문에 투자, 베이징시의 디지털화 토대를 마련하고 전자정부, 전자상거래, 정보화 커뮤니티 및 원격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부문에서는 오는 2007년까지 광케이블망을 바탕으로 모든 경기장에 광섬유통신망을 포설하고 최신 이동통신 서비스를 포함한 제2세대(3G) 및 제3세대(3G) 이통 통합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중국은 또 한번 세계 통신업계의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는 베이징텔레콤이 5년 동안 50억위안을 투자해 150만가구의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고 베이징모바일이 광대역화·지능화·개인화·포털화를 특징으로 한 현대화된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한편 데이터전송속도가 초당 2MB에 달하는 3G 휴대폰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음성통신 기능 및 멀티미디어 통신기능을 갖춘 3G 휴대폰 보급이 앞당겨질 것으로 중국 당국은 예측했다.

 베이징왕퉁도 IP 업무를 최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싱 역시 올림픽을 순조롭게 개최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 업체들 가운데 캐나다의 노텔네트웍스는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참여할 예정이고 노키아 역시 통신 및 교육 분야에 참여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연구개발 및 인력자원 개발에 이미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에릭슨은 투자금을 5억7200만달러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는 IP망이 교환망을 대체하고 있어 무선망과 상호 링크망이 완벽하게 결합돼 서비스 제공 및 전송속도가 유선통신망 수준과 비슷하다. 또 기술발달과 수요촉진으로 단말기 기능이 향상되며 지능화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같은 전송망이 실시간 조정과 이동물체에 대한 제어능력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면서 “이동차량을 제어하고 조정할 수 있는 위치측정시스템(GPS)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신식산업부의 제10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05년 고정전화 사용자는 2억3000만가구에 달하고 2001∼2005년 동안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 업무시장은 연 49%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오는 2005년에는 6500억∼7200억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 중국에서 첫 전자정부플랫폼 선보임>

 중국 최초로 전자정부 플랫폼이 선을 보였다.

 중국 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는 10여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전자정부시스템 솔루션인 ‘완리홍(萬里紅)’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안정성이 높고 특히 다양한 지역 및 부문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완리홍 전자정부 플랫폼은 다양한 정부정보관리시스템, 업무정보관리시스템 및 보조적인 사무시스템을 통합하고 기존 자원 및 시스템정보의 권한공유를 제고했다”면서 “효율과 보안성이 뛰어난 이 시스템을 통해 정부 내부, 정부 부문간 그리고 사회를 대상으로 정보 공유, 업무 연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완리홍 전자정부 플랫폼은 중국 정부의 각 부처·신화통신사·석유화학기업·중국과학원 등에서 사용된다.

 

 < 중국 통신구축시장 전면적으로 규범>

 중국 신식산업부는 통신구축시장 질서를 전면적으로 규범하기 위해 ‘통신구축시장 질서를 정돈·규정하는 것에 관한 견해’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통신기업의 통신망 구축을 중심으로 한 국가기반시설 구축절차에 위반하는 행위를 규제하게 된다.

 또 시장진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통신설계·시공업체를 정비해 허가증없이 설계·시공·감독을 하는 행위를 조사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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