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섀이(vshay)인터테크놀로지가 경쟁사인 제너럴세미컨덕터를 5억389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비섀이가 제너럴세미컨덕터 1주를 자사의 0.563주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는 제너럴세미컨덕터의 주가를 지난달 31일 마감된 11달러 26센트에서 20% 프리미엄을 얹은 13달러 54센트로 평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비섀이는 제너럴세미컨덕터의 2억2940만달러 가량의 채무도 승계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비섀이가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 등의 제품 생산을 강화해 미국 전자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비섀이는 인수에 따른 경비절감 효과가 연간 5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섀이의 회장 겸 CEO인 펠릭스 잰드맨은 “제너럴세미컨덕터의 명성과 시장지배력이 비섀이에 더해져 미래 성장을 위한 이상적인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총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제너럴세미컨덕터는 지난 4월 중순 4억63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비섀이의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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