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대표 서사현)이 LG텔레콤이 추진하는 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파워콤 서사현 사장은 1일 정부가 추진중인 동기식 IMT2000사업의 원활한 진행 및 파워콤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억∼300억원 범위내에서 LG텔레콤 주도의 그랜드컨소시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파워콤의 민영화를 원활히 추진하고 파워콤이 보유한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 활용도를 제고해 중복투자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 참여는 LG텔레콤 망구축에 소요되는 회선 중 70% 이상을 파워콤을 통해 구축한다는 조건이 첨부됐다고 덧붙였다.
파워콤의 LG텔레콤 주도 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 참여문제는 그간 대주주인 한전측이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취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파워콤측이 컨소시엄 주도 세력인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이 파워콤의 전용회선을 이용하며 지불하는 사용료가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 파워콤이 한전을 설득해 지분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등은 파워콤이 동기식 IMT2000 지분참여, 전략적 제휴 등에 반대할 경우 파워콤 전용회선 대신 직접 망을 포설하는 방법을 검토해왔다.
파워콤이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함에 따라 후발 사업자 중심의 동기식 사업자 선정은 물론 통신시장의 3강체제 재편에 따른 움직임이 급박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은 지분인수설로 멀어졌던 파워콤과의 관계가 이번 컨소시엄 참여 결정으로 다시 복원돼 다양한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파워콤은 정통부가 지난 5월 29일 관계부처간 회의에서 합의한 파워콤의 회선임대 사업범위를 기간통신사업자에서 전기통신사업자(별정 및 부가통신사업자 포함)로 확대하는 허가변경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질 경우 파워콤은 기존 전용회선 임대 역무에 다양한 역무가 추가돼 새로운 통신사업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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