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고객에게 제품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 스스로 제품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주는 것이 마케팅이라 생각합니다.”
인텔의 한국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인텔코리아 권명숙 상무(37). 다소 왜소해보이지만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인텔의 마케팅플래너답게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내놓은 ‘모바일 펜티엄III 프로세서-M’을 비롯, ‘펜티엄4’ ‘아이테니엄’ 등 굵직굵직한 전략상품을 최전방에서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그의 역할.
어떻게 하면 침체된 PC수요를 부밍업할까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고민하느라 제 때 휴가도 못가고 있다. 그래서 그는 ‘고객의 가치제고를 돕는다’는 마케팅 원칙은 철저히 견지하면서도 고객이나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툴은 상당히 부드럽다. 주요 버스 노선의 하차벨 소리를 인텔 인사이드 로고송으로 바꾸고 피서지에 찾아가 ‘펜티엄4’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서버 전용 64비트 프로세서 ‘아이테니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신문 띠지 광고를 만든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비록 사소해보일지라도 생활속 가까이에서 고객에게 인상을 줄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렇다고 해서 권 상무가 하는 일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유연한 마케팅만은 아니다. 주요 거래업체의 마케팅 담당자들을 만나 마케팅 전략을 짜기도 하고 술자리도 같이 하곤 한다.
권 상무는 이달부터 ‘펜티엄4’의 판매확대를 위해 주요 PC업체들과 소비자 대상의 교육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고객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실생활에서 펜티엄4 PC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각종 이벤트를 통해 설명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께는 ‘펜티엄4’의 비중을 ‘펜티엄Ⅲ’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영학석사(MBA) 출신이기도 한 그이지만 마케팅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신뢰감’을 심는 것이라고 권 상무는 강조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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