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M을 찾아서](14)첨단운송스케쥴링서비스 ‘ACVO’

물류 시스템은 전자상거래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나 훌륭한 마켓플레이스가 있어도 선진화된 물류 체계가 없으면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 국내에 숱한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이 선보였지만 인터넷과 결합한 디지털 물류 모델은 손에 꼽을 정도다. 물류시스템은 그만큼 전문성이 필요하며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탄탄한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물류 전문업체 통인물류정보통신(대표 이호 http://www.0123net.com)의 첨단 운송 스케줄링 서비스 ‘ACVO(Advanced Commercial Vehicle Operation)’는 척박한 인터넷 물류 분야에서 단연 돋보이는 비즈니스모델이다.

 ACVO는 IT 인프라와 결합해 기업간(B2B) 혹은 기업대 소비자(B2C)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인터넷 물류시스템이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한 물류 알선·차량 배차·주문과 배송 등을 웹과 무선데이터 통신 기반으로 완전히 바꿔놨다.

 ACVO는 크게 사이버 물류시스템(EC-로직스)·자동배차시스템(ADS)·차량관제시스템(VCS)로 나뉜다. EC-로직스는 거래처·차량관리와 같은 물류 기초 정보에서 화주와 차주 현황, 상품 재고와 입출고 등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망과 연동되는 ADS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취합해 차량 운전자에게 전달, 비용절감과 배송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VCS는 실시간 차량이나 화물의 위치와 상태 등 배송 상황을 관제하며 이를 물류업체와 소비자에게 e메일과 단문메시지 형태로 전달해준다. 물론 모든 배송 상황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화물의 정확한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수작업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던 도착 예정 시간의 사전 파악이나 배송 상태 체크, 자동운행 일지 작성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차량 관제를 통해 배송 지연사고를 미연해 방지해 고객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이호 사장은 “그동안 물류 계획이나 배차는 수작업으로 처리하되 차량운행 상황을 알 수 없어 비효율적이었다”며 “이 서비스는 이 같은 물류업체의 고충을 해소하고 시스템 전산화, 업무 생산성, 고객 만족도 모두를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서비스 도입 후 비용 면에서 하루 7.4%, 배송 거리 면에서 10%, 시간 면에서 3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ACVO는 이미 SK글로벌·트럭코리아·쌀맛나는 세상 등 주요 인터넷서비스나 물류업체에서 전자상거래 배송시스템이나 물류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 다롄시가 추진 중인 종합물류사업의 핵심 시스템으로 채택돼 중국 시장에도 조만간 구축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정보통신부와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주관한 투자박람회에서 정보통신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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