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동안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인 가운데 전주보다 0.30포인트 하락한 2029.07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초반에는 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와 감원 소식 등 부정적인 발표에 영향을 받아 25일(현지시각) 1959.24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주중반부터 실적악화라는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고 경기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며 낙폭이 컸던 인터넷, 반도체, 통신장비·서비스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루어졌다.
반도체업종은 내셔널세미컨덕터와 사이프러스세미컨덕터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저가매수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힘입어 반도체 지수가 전주보다 4.8% 상승한 601.67로 한주를 마쳤다.
반도체종목 중 모토로라는 전주보다 2.7%(0.50달러) 상승한 19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 2분기 실적악화를 발표한 뒤 큰 폭의 주가하락을 보였던 인텔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초반의 낙폭을 줄였다.
인터넷지수는 전주보다 1.7% 상승한 168.97로 한주를 마쳤다. 포털업체인 AOL과 야후는 전주보다 각각 1.9%, 0.4% 상승한 45.14달러와 18.02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은 2·4분기에 당초 예상손실인 주당 22센트보다 적은 1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시장의 환영을 받았지만 오는 4분기까지는 영업이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하반기 전망이 뒤늦게 나오면서 전주보다 27.9% 하락한 12.25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와 서비스업체인 SBC도 저가매수에 힘입어 전주보다 각각 5.9%와 2.3% 상승한 19.06달러와 43.87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14센트나 많은 35센트의 주당 손실을 기록한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저가매수의 유입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루넷, 미래산업ADR, 하나로통신ADR 등은 고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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