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원장 강윤관)은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설비제작업체인 대영정밀(대표 남기록)과 공동으로 중형규모의 3축을 동시에 가진할 수 있는 지진시뮬레이터를 개발,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의 원자력발전소 I&C분야 기기검증체계구축연구사업 과제인 이 설비는 시료무게 1톤 이하, 사이즈 120㎝(가로)×120㎝(세로) 이하 제품에 적합하도록 설계, 내진시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내지진열화 검증장비구축으로 산업기술시험원은 기존에 수행해오던 전자기파내성검증, 열적열화검증, 진동열화검증을 포함, 원자력발전소 I&C분야의 종합적인 기기검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원자력발전의 핵심기술이 되는 제어계측분야에 대한 기기검증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외국에 의존하던 중요제어시스템에 대해 국내 제조업체가 국산화 개발에 참여할 때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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